횃불들 덕분인지, 스산할것 같았던 숲길은 시원하며 고요했다. 일행은 마음이 편안해짐을 느꼈다. 플루터의 말에 둑스는 잠시 고개를 끄덕이더니 플루터를 보며 대답했다. "달이 어떻게 생겼는지는 잘모르겠어요. 마렐리아에게서 들은 이야기인데, [color=00aeef]이루어지지 않은 사랑[/color]이 다시 만난다면 저 달이 영원히 그들을 밝혀준다고 하더래요. 낯간지러운 얘기구만요. 근데 댁은 저 달보다 피부가 하얗네요." [i]우이쌀씨의 발언이 사이에 일어났다고 가정합니다.[/i] 묵묵히 걷던 그는 소나의 머리핀을 발견하고 웃으며 말을 이었다. "그나저나 소나라고 했지요? 냐옹이 모양 머리핀이 참 이쁘군요. 헤헤, 이스트릿지 지방에서는 고양이들이 곡물을 자주 훔쳐먹어서 미움을 받지만, 이곳 에이번 사람들은 농사를 짓지 않고 대부분 사냥을 하거나 물건을 팔러다니기 때문에 고양이가 많이 이쁨을 받아요. 릴은 바다를 가봤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