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 증거들은 물론 가발을 살피는 브린을 보며 소나는 감탄했다. '대단해, 브린 씨. 수사관이라고 하시더니 그게 정말인가 봐.' 배낭주머니 안의 릴이 꼼지락거렸다. 그러더니 고개만 빼들고 약하게 울었다. "어머, 릴. 브린 씨가 집중하시도록 도와드려야지." 소나가 릴을 쓰다듬었지만 릴은 작은 코를 움찔거리며 약하게 우는 걸 멈추지 않았다. 그제야 소나는 릴이 뭔가를 느꼈다는 걸 깨달았다. '오두막 밖에서 누군가 다가오는 걸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