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동강이 난 괴생물은 기괴한 체액을 탁한 물에 뿌리며 가라앉았다. 바르시온이 물을 헤치고 다가와 안부를 묻자, 옷이 대부분 찢어진 처녀는 바르시온에게 안겨왔다. "흑....흐윽...너무...너무 무서웠어요....! 감사합니다, 살려주셔서. 그때 와주지 않으셨다면 전 죽었을 거예요. 머리가 잘려 저 괴물의 몸에 꽂히고 말았을 거예요. 다른 마을 처녀들처럼요...!" 처녀가 구조물 곁에 온 바르시온에게 안겨 흐느끼는 사이, 검은하양은 괴생물이 가라앉은 탁한 물속을 바라보았다. 검은하양도 발견했다. 바르시온이 이 방에 들어왔을 때 발견했던, 물속에서 반짝이는 뭔가를. 바르시온을 방해하기 싫었던 검은하양은 에인델에게만 속삭였다. "저기, 에인델 님. 물속의 저것, 보이세요? 저건 대체 뭘까요?" [color=fff200][i][b](이제 일행은 어떻게 하나요? 참고로, 물속의 반짝이는 뭔가를 확보하는 것은 난이도 4, 목표치 12의 속력 행동입니다.)[/b][/i][/colo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