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기판을 살펴봤지만 에인델은 도통 알 수 없었다. 하지만 바르시온과 검은하양은 달랐다. 그들이 제어기의 버튼을 몇 개 누르자, 계기판이 기계음을 내며 작동했다. 첼라가 바르시온과 검은하양에게 감탄했다. "아아....! 대단하시군요!" 그녀는 안도하는 표정을 지었다. "됐어요. 이걸로 엘라 언니가 잡혀간 쪽의 입구가 개방된 것 같아요. 그리고 이 구조물의 조명을 작동시킬 수 있었어요. 어두워서 고생할 일은 없겠네요." 그뿐만이 아니었다. 바르시온과 검은하양은 제어기를 작동하며, 봉인되어 있던 철제 수납함을 개방할 수 있었다. 그곳엔 사이퍼들이 몇 개 들어 있었다. 일행은 다음과 같은 것들을 얻었다. 1. 정체불명의 착용하는 장치 사이퍼 2. 정체불명의 손에 드는 장치 사이퍼 3. 정체불명의 착용하는 장치 사이퍼 4. 정체불명의 착용하는 장치 사이퍼 바르시온은 이것이 끝이 아니라는 것을 직감했다. 그의 손이 현란히 제어기를 움직였다. 검은하양은 눈을 반짝이며 바르시온을 봤다. "검만 잘 쓰시는 줄 알았는데....만능이시네요, 바르시온 님은!" 계기판에 부착된 네모난 신스 판에 각종 정보들이 추가로 떠올랐다. 일행은 그것을 살폈다. 나타난 정보들은 항행도였다. 몇 번째 세계의 것인지는 몰라도 이 구조물은 그 항로를 따라 움직이게끔 되어 있었다. 지상도 바다도 아니라 저 하늘을. 하늘 저편의 넓은 우주를. "세상에...." 검은하양이 중얼거렸다. 첼라도 마찬가지였다. 그녀가 경탄하며 말했다. "이제야 알았어요. 이 유적은....배, 배였어요! 거대한 우주 항행선이었다니!" [color=fff200][i][b](이 유적의 정체를 알아낸 일행은 각각 경험치 1점을 받습니다. 시트에 기록해주세요.)[/b][/i][/color] "잠깐만요, 이건....?" 항행도 외에, 신스 판에 마지막으로 나타난 문구를 첼라가 살폈다. 그녀가 그 문구를 읽었다. "균열 봉합...열 처리, 필요?" 그리고 다음 순간, 팟-! 하더니 신스 판의 모든 정보가 사라졌다. 일행이 제어기를 눌러봤지만 더는 반응하지 않았다. [color=fff200][i][b](이제 일행은 어떻게 하나요?)[/b][/i][/colo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