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렐리아 할머니! 도우러 와주셨군요!" 나타난 노파를 보고 소나가 반가워했다. 그러면서, 오두막의 불길이 사라진 것에 안도했다.
소나는 피를 흘리는 플루터에게 서둘러 다가갔다. "괜찮으세요, 플루터 씨? 많이 아프죠...? 제게 상처를 보여주세요."
플루터의 오른팔에 손을 댔다. 필라이나 여신께 기도를 올렸다.
안수치료 +매 판정: (1+6)+2=9
(7~9이면 환자는 낫지만 피해나 질병이 성기사에게 옮아 옵니다)
피해 치유: D8= 7
"읏....!" 소나는 플루터의 상처가 자신에게 옮겨 오는 것을 느꼈다.
아팠다. 식은땀이 났다. 하지만 소나는 내색하지 않았다. 자신이 아픈 게 더 낫다고 생각했다.
변해버린 무영-라 아질을 본 뒤 플루터가 느낄 마음의 고통은 이 몸의 고통보다 훨씬 깊으리라 짐작했기에.
"이제...괜찮아요, 플루터 씨. 오른팔은 전부 나았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