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vatar of blower
  • Last Seen: 8 yrs ago
  • Joined: 9 yrs ago
  • Posts: 91 (0.03 / day)
  • VMs: 0
  • Username history
    1. blower 9 yrs ago

Status

User has no status, yet

Bio

User has no bio, yet

Most Recent Posts

@crazyorpg
Dice God: "No mercy!!"
(4계층 취침턴 굴림입니다.)

1d6=6, 몬스터의 습격입니다.
헤카테는 수치심에 물들어가는 얼굴을 애써 숨기며 음식들을 모두 먹어치웠습니다. 맥더프와 거너릴은 아무 말도 하지 않았고, 그 침묵이 헤카테의 마음을 더욱더 아프게 했습니다.

(요리는 헤카테가 먹었습니다. 헤카테의 hp를 -1 합니다.)
(수용하겠습니다.)
(지능판정입니다.)

4dF+3=[+1,+1,+1,-1]+3=5, 성공입니다.

(왜 이제와서!!)
아... 이건 정말... 가혹하네요. 차라리 맥더프를 천하의 개 쌍놈으로 만드는 편이 잡아 먹을 때 양심의 가책이 덜 들어서 더 나았을지도 모르겠네요.

이건 그냥 개인적인 의견입니다만 거너릴이 동료의 고기에 입을 대거나 동료가 거너릴의 고기를 입에 대는 순간 게임오버라고 생각하고싶습니다.
전투가 끝난 뒤, 일행 중 그나마 몸이 멀쩡한 사람은 헤카테 뿐이었습니다. 헤카테는 거너릴의 창상을, 거너릴은 맥더프의 타박상을 치료했습니다.

이번 만큼은 거너릴도 일행의 기운을 북돋아줄 여력이 없었습니다. 그저 헤카테가 감아준 붕대를 움켜쥐고 흘러나오는 신음을 참는 것이 고작이었습니다. 그 모습을 본 헤카테는 마음이 아팠지만 마냥 슬퍼할 여유도 없었습니다.

우선 헤카테는 놀의 아랫발목을 밧줄에 묶어 적당한 곳에 거꾸로 매달았습니다. 그리고 목에 칼집을 내어 피를 빼고 흘러나온 피는 냄비 뚜껑에 담아 모았습니다.

그 다음은 모닥불을 피우고 횃불을 만들어 놀의 털을 그을려 태웠습니다. 여간 귀찮은 작업이 아니었지만 소흘히 할 수 없었습니다. 조금이라도 더 맛있는 음식을 먹여서 동료들의 기운을 차리게 해주고 싶었습니다. 아니 어쩌면 일에 몰두해 근심을 잊고 싶었던 것일지도 모르겠습니다.

복막을 열어 내장을 본 헤카테는 약간 안도할 수 있었습니다. 이 놀도 며칠간 굶었는지 창자가 비교적 깨끗했습니다. 우선 염통을 잘라 꼬치에 꿰어 모닥불 부근에 꽂아두고 창자를 끄집어 내어 갓 뽑아낸 피를 담아내기 시작했습니다. 싸우면서 출혈이 많았던 까닭에 담을 수 있는 피의 양은 얼마 되지 않았지만 남은 창자를 다져 넣어 빈자리를 떼웠습니다. 이제 이걸 솥 안에 넣고 삶으면 블랙푸딩이 만들어질 것입니다.

염통이 익고 블랙푸딩이 삶아지는 동안 남은 작업은 일사천리로 진행되었습니다. 잔뼈가 많은 손발을 자르고 솥에 들어갈 만큼 잘 다듬어 솥에 삶는 것이 고작이었지만 말입니다.

(집중을 이용한 요리입니다.)

4dF+2=[+1,0,-1,-1]+2=1

(도철의 솥의 효과로 인해 홀수 패널티를 받아 결과는 0이 되었습니다.
기회만들기 하겠습니다.)


헤카테가 사랑하는 거너릴을 위해 준비한 음식들이 이렇게 허무하게 사라질 수는 없습니다!!
아... 요리까지 오는데 너무 힘들었어요 ㅠㅠ 그냥 보너스 팍팍 써서 빨리 죽이는 게 나았을지도 모르겠네요 ㅠㅠ
(지능판정입니다.)

4dF+3=[-1,+1,-1,-1]+3=1, 실패입니다.

(보너스 1점 소비해 +2 하겠습니다.)
(기회만들기 하겠습니다.)

아무리 생각해도 누워있는 놀이 두 전사의 공격을 이렇게 대등하게 막아낼 수 있을 것 같지 않습니다!!

© 2007-2024
BBCode Cheatshe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