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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crazyorpg 9 yrs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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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OC에서나 IC에서나 오랜만에 새 글들이 올라와서 기쁘네요. :-)
개인적으론 조금 더 자주... 그러니까 1주일에 3, 4회는 새 글이 올라와서 진행되었으면 하는 바람이 있지만요. 'ㅅ'
세르와에게 인사하고 판매대를 떠난 테일은 가게 안으로 들어가며 아베케를 불렀다.

세르와의 반려자인 아베케는 가게 안쪽에서 정육용 식칼로 고기를 썰고 있었다.
떡 벌어진 몸집과 구릿빛 피부를 가진 중년 여인이었다.

테일이 배달왔다며 이름을 불렀는데도 아베케는 그것을 알아듣지 못했다.
아베케의 표정은 어두웠다. 고기를 썰면서도 제대로 집중하지 못하는 인상이었다.

(여기서 마스터 개입하겠습니다.
테일은 경험치가 없으므로 마스터 개입을 막을 수 없겠네요.)


그때 테일은, 특유의 기민함으로 위험을 눈치 챘다.
아베케가 손질하던 고기를 향해 내리치던 정육용 식칼의 궤도가 엇나가, 자칫 아베케의 손가락을 자르기 직전이었던 것이다.

테일은 즉시 반응했다.
번개를 부를 수 있는 테일이었다. 그가 재빨리 벼락 형태의 충격파를 쏘았다.
그 충격파는 아베케가 쥐고 있던 정육용 식칼에 맞았고, 아베케의 손에서 식칼을 날려버렸다.

(마스터 개입을 하면 본래는 캐릭터에게 경험치를 2점 주고 나중에 다른 캐릭터에게 주게 합니다만, 이 시나리오는 플레이어 캐릭터가 1명이므로 경험치는 1점만 드립니다.
테일의 시트에 경험치를 1점 기록해주세요.)


테일의 번개에 맞아 날아간 식칼이 나무 벽에 꽂혔다.
멍했던 아베케는 그제야 퍼뜩 정신을 차렸다.

에베케는 벽에 꽂힌 식칼과 자신의 빈손을 번갈아 봤다.
만약 테일이 손을 쓰지 않았다면 큰 화를 당했을 거란 사실을 깨닫고 그녀가 말했다. "고, 고맙구나...테일!
내가 넋을 놓고 있었지 뭐냐... 요즘 신경 쓸 일이 있어서...
그런데 테일. 혹시 방금의 그 벼락, 정말 네가 일으킨 거니? 너한테 그런 힘이 있었어?"
"후후, 먹성도 좋지." 테일이 먹는 모습을 보며 세르와가 미소지었다.
그녀가 말을 이었다. "그러고 보니 달링이 플레처 씨한테 주문한 게 있다고 했었지..."

세르와는 '달콤한 고기'의 안쪽을 가리켰다. "네가 직접 가져다 주렴. 돈은 아마 미리 치렀을 거야.
내가 전해주고 싶어도 아직 빵 진열이 안 끝났거든. 그럼 부탁해." 라면서 세르와는 눈웃음을 보냈다.
(소나의 경험치를 1 올리고 둑스와 마렐리아에 대한 인연을 추가했습니다)

"안녕하세요, 우드락 씨. 저는 소나라고 해요. 이쪽은 릴이고요." 새롭게 나타난 하플링에게 소나는 인사했다. 그리고 하얀 고양이 릴까지 소개를 마쳤다.
그러면서 마렐리아의 말에 대해 생각했다. 'M의 수호자...라니. 처음 들어보는 말이야.'

소나가 궁금한 것은 그것만이 아니었다. '어쩐지 플루터 씨가 말하는 무영 씨와 우이쌀 씨가 말하는 라-아질이 서로 다른 사람이라는 기분이 들어.
두 분의 설명이 너무 제각각이잖아? 대체 어떤 비밀이 숨어 있는 걸까? 그냥 내 착각일 뿐일까?'

그러면서 소나는 오두막 쪽을 힐끔거렸다. 그곳에서 조사를 하고 있는 브린 역시 신경 쓰이긴 마찬가지였던 것이다.
수심에 잠긴 소나를 걱정하듯 배낭 안에서 릴이 울었다. 그러더니 까슬까슬한 혀를 내밀어, 플루터를 치료했을 때 다친 소나의 상처를 핥아주었다.
소나가 미소와 함께 릴을 쓰다듬었다. "고마워, 릴."
"어머, 테일 아니니?" 세르와가 테일을 반갑게 맞이해주었다.
여인은 가게 안쪽을 가리켰다. "달링이라면 오늘도 여전하지. 안쪽에서 고기를 썰고 있어. 그런데 달링은 왜...?
아참, 테일. 일하느라 힘들지? 이거 갓 구운 페이스트리 머핀인데, 먹어보지 않으련?"

세르와는 사람 좋게 웃으면서, 테일에게 고기가 끼워진 먹음직스러운 빵을 내밀었다.
@Logend 알겠습니다. 무슨 일인지는 모르겠지만 잘 해결되길...!
너무 조급해하지 마시고 푹 쉬세요!

캬!
무영, 라-아질 다른 인간설!

적이 무영의 겉모습만 흉내내서 플루터를 정신공격 하려고 했던 것일지도....?!
우이쌀이 설명하는 동안 소나는 릴의 머리를 쓰다듬으며 그 말을 듣고 있었다.
모래에 그려진 기묘한 문양에 소나는 신비함을 느꼈다.

그녀가 생각했다. '무영 씨에게 그런 과거가 있었다니... 그렇다면, 플루터 씨한테 와서 여동생을 자처하기 전에, 이미 무영 씨는 우이쌀 씨와 저런 일을 겪었던 걸까...?'
뻥!

검은하양의 '쇄도'가 직격하자마자 첫 번째 강철 거미가 산산조각났다.
동료의 숨통이 끊어지자 두 번째 강철 거미는 더욱 처절하게 울부짖었다.

쉬쉬쉬익!

두 번째 강철 거미는, 충격파를 보며 놀라던 에인델을 향해 날카로운 이빨을 드러냈다.
그리고 예리한 강철 거미줄까지 뿜으며 깨물려고 들었다!

(에인델의 방어턴입니다! 방어 난이도는 3, 목표치는 9입니다!
'분발'을 쓰시려면 주사위를 굴리기 전에 선언하셔야 합니다!)
(네, 누메네라에선 기본적으로 플레이어가 주사위를 굴리고... 저는 이걸 NPC에게도 적용할 생각입니다.^^
하지만 다음부터는 어떤 행동을 시킬지만 정해주시고 제가 주사위를 굴려달라고 말씀드린 이후에 굴려주세요.
주사위를 굴리기 전에 분발 행동을 할지 결정하기 위해서랍니다!)


바르시온의 물음에 검은하양이 대답했다. "물론이에요, 바르시온 님!"
검은하양은 비틀거리는 첫 번째 강철 거미를 향해 정신을 집중했다. 그리고 기합을 외쳤다. "에잇!"

소녀의 에소테리-쇄도였다.
검은하양으로부터 뻗어나간 충격파가 첫 번째 강철 거미를 직격했다.

(주사위에서 20이 나왔으므로 큰 이득입니다! 어떤 이득을 택하시겠나요?

1. 적에게 4데미지를 더 준다.

2. 적을 넘어뜨린다: 공격이 더 쉬워집니다. 룰북에는 1단계 쉬워진다고 하지만 저는 2단계 쉬워지는 걸로 판정하겠습니다. 안 그럼 약화와 큰 차이가 없어보여서...

3. 적을 멍하게 만든다: 적이 다음번 행동을 하지 못합니다. 저는 2라운드 동안 행동하지 못하는 걸로 처리하겠습니다. 넘어뜨리는 것 역시 다음에 일어나려면 행동을 소모하기 때문에, 멍하게 만드는 것과 큰 차이가 없기 때문입니다.

4. 적을 약화시킨다: 전투 내내 적이 하는 모든 일의 난이도가 불리한 쪽으로 1단계 조정됩니다.

아니면 다른 종류의 큰 이득을 제안하셔도 검토 후 승인해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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