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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lower Guilty Gu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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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투가 끝난 뒤, 일행 중 그나마 몸이 멀쩡한 사람은 헤카테 뿐이었습니다. 헤카테는 거너릴의 창상을, 거너릴은 맥더프의 타박상을 치료했습니다.

이번 만큼은 거너릴도 일행의 기운을 북돋아줄 여력이 없었습니다. 그저 헤카테가 감아준 붕대를 움켜쥐고 흘러나오는 신음을 참는 것이 고작이었습니다. 그 모습을 본 헤카테는 마음이 아팠지만 마냥 슬퍼할 여유도 없었습니다.

우선 헤카테는 놀의 아랫발목을 밧줄에 묶어 적당한 곳에 거꾸로 매달았습니다. 그리고 목에 칼집을 내어 피를 빼고 흘러나온 피는 냄비 뚜껑에 담아 모았습니다.

그 다음은 모닥불을 피우고 횃불을 만들어 놀의 털을 그을려 태웠습니다. 여간 귀찮은 작업이 아니었지만 소흘히 할 수 없었습니다. 조금이라도 더 맛있는 음식을 먹여서 동료들의 기운을 차리게 해주고 싶었습니다. 아니 어쩌면 일에 몰두해 근심을 잊고 싶었던 것일지도 모르겠습니다.

복막을 열어 내장을 본 헤카테는 약간 안도할 수 있었습니다. 이 놀도 며칠간 굶었는지 창자가 비교적 깨끗했습니다. 우선 염통을 잘라 꼬치에 꿰어 모닥불 부근에 꽂아두고 창자를 끄집어 내어 갓 뽑아낸 피를 담아내기 시작했습니다. 싸우면서 출혈이 많았던 까닭에 담을 수 있는 피의 양은 얼마 되지 않았지만 남은 창자를 다져 넣어 빈자리를 떼웠습니다. 이제 이걸 솥 안에 넣고 삶으면 블랙푸딩이 만들어질 것입니다.

염통이 익고 블랙푸딩이 삶아지는 동안 남은 작업은 일사천리로 진행되었습니다. 잔뼈가 많은 손발을 자르고 솥에 들어갈 만큼 잘 다듬어 솥에 삶는 것이 고작이었지만 말입니다.

(집중을 이용한 요리입니다.)

4dF+2=[+1,0,-1,-1]+2=1

(도철의 솥의 효과로 인해 홀수 패널티를 받아 결과는 0이 되었습니다.
기회만들기 하겠습니다.)


헤카테가 사랑하는 거너릴을 위해 준비한 음식들이 이렇게 허무하게 사라질 수는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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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razyor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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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회만들기 난이도 롤: 1d3=1

'지능'을 굴려주세요!
Hidden 9 yrs ago Post by blow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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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lower Guilty Gu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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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능판정입니다.)

4dF+3=[+1,+1,+1,-1]+3=5, 성공입니다.

(왜 이제와서!!)
Hidden 9 yrs ago 9 yrs ago Post by crazyor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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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razyor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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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성공입니다. 보너스를 1개 드리겠습니다. 시트에 반영해주세요.
기회만들기 성공의 결과, 요리 결과값은 2가 되었습니다.
요리 난이도 3에 대해 먹으면 HP가 -1되는 요리가 완성된 셈입니다.

수용하시나요?
아니면 보너스를 쓰셔서 +2하셔도 됩니다. 이 경우 HP가 1회복되는 요리가 완성됩니다.
어느 경우에도 한 명밖에 저 요리를 먹지 못하겠네요.)
Hidden 9 yrs ago 9 yrs ago Post by blow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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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lower Guilty Gu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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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용하겠습니다.)
Hidden 9 yrs ago 9 yrs ago Post by crazyor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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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razyor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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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디, 어디..." 헤카테가 솥을 열었다.
블랙푸딩과, 놀의 잔여물들이 솥안에서 전부 삶아져 김을 모락모락 냈다.
그 음식들의 냄새를 맡은 헤카테는 살짝 미간을 찡그렸다. 기대했던 것만큼 맛있는 냄새가 아니었던 것이다.
그리고 화력이 너무 셌기 때문일까? 생각보다 국물이 졸아들고 내용물이 탔다. 먹을 수 있는 양은 얼마 되지 않았다.

"이, 이런!" 맥더프 역시 서둘러 염통을 횃불에서 꺼냈다. "이건 곤란한데..." 새카맣게 구워져 잔뜩 뒤틀린 염통은 보기에도 기괴해 보였다. 저런 것을 먹어도 정말 괜찮을까 의문이 들게 만들기 충분했다.

하지만 이곳은 던전. 먹어야 살 수 있는 곳.
일행은 참담한 표정으로, 음울한 오라를 풍기는 음식들을 내려다보았다. 그나마 한 명이 겨우 먹을 양밖에 되어보이지 않았다.

(HP가 -1되는 요리를 누군가에게 먹여주세요. 그리고 그 캐릭터의 HP를 1만큼 깎으시면 됩니다.)

Hidden 9 yrs ago 9 yrs ago Post by blow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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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lower Guilty Gu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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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카테는 수치심에 물들어가는 얼굴을 애써 숨기며 음식들을 모두 먹어치웠습니다. 맥더프와 거너릴은 아무 말도 하지 않았고, 그 침묵이 헤카테의 마음을 더욱더 아프게 했습니다.

(요리는 헤카테가 먹었습니다. 헤카테의 hp를 -1 합니다.)
Hidden 9 yrs ago Post by crazyor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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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razyor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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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가 말릴 사이도 없었다.
자신이 실패한 요리에 책임을 진다는 듯 헤카테는 그것을 전부 먹어치웠다.
"흐읏...!" 헤카테에게 식은땀이 돋아났다. 그녀는 생각했다. 이 요리를 동료들에게, 특히 거너릴에게 주지 않아서 다행이라고.
살을 채워주는 요리가 아니라 오히려 위장을 상처내는 듯한 느낌을 받았던 것이다. 아무래도 놀의 체내엔 독성이 남아 있었던 모양이었다.

거너릴과 맥더프는 주린 배를 거머쥐고 계층 탐사를 계속했다. 헤카테는 녹아내리는 듯한 위를 쓸어내리며 비틀비틀 걸었다.
밤이 늦었다고 생각될 무렵, 일행은 마침내 D-3층으로 올라가는 계단을 찾았다.
입구 근처에서 묵었다가 내일 출발하기로 했다.

"참으로...긴 하루였네..." 맥더프 영감이 침낭을 펴며 말했다. 그의 목소리엔 고단함이 녹아 있었다.
"배가 고파서 돌아버릴 것 같은 기분이구먼."

(취침턴입니다.
요리턴에서 음식을 먹은 헤카테를 제외, 거너릴과 맥더프의 HP를 1씩 깎아주세요.

취침턴에서는 6면체를 굴리게 됩니다.

1이 나오면 자는 도중 배탈이 발생, 일행 중 하나를 골라 HP를 1 깎으셔야 합니다.

6이 나오면 자는 도중 GM이 준비한 몬스터의 습격을 받습니다.

2~5가 나오면 자유행동이 가능합니다. 아침이 되어 새로운 탐색턴을 맞이할 때까지 푹 잘 수도 있고, 밤새 주인공이 또 다른 먹거리를 찾아 돌아다닐 수도 있습니다. 어떤 분들은 동료를 덮치기도 하더군요. 자유행동 때의 실패마다 주인공에 한하여 HP 1씩 감소 효과가 적용됩니다.

자, 6면체를 굴려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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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lower Guilty Guy

Member Seen 8 yrs ago

(4계층 취침턴 굴림입니다.)

1d6=6, 몬스터의 습격입니다.
Hidden 9 yrs ago Post by crazyor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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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razyorpg

Member Seen 7 yrs ago



극심한 배고픔과 극심한 피로.
보초를 세울 생각도 하지 못한 채 일행은 잠에 빠져들었다.

그때, 어두운 던전 저 너머에서 무언가 다가왔다.
인간형 버섯떼였다. 커다란 느타리 버섯을 닮은 몸통에 작은 팔과 다리가 나 있었다.
맑은 눈망울과 작은 입이 달렸다. 순진한 아기의 표정을 연상시켰다.

"프뇽! 프뇽프뇽~!" 버섯인간들이 깜찍한 목소리로 중얼거렸다. 그들이 걸음을 내디딜 때마다 뿅뿅거리는 소리가 났다.
그러나 그 겉모습에 속아 어설프게 그들을 상대했던 자들은 모두 같은 최후를 맞이했다.
버섯인간들의 뱃속에서. 포자에 중독되어.

"인간프뇽!" "맛있겠다프뇽!" 버섯인간들이, 잠든 거너릴 일행을 발견했다.
놈들은 포자를 풀풀 날리며 조심조심 접근했다.
그럴 때마다 뿅뿅거리는 소리는 여전히 났지만.

버섯인간들의 은밀 롤: 4dF+1=(+0-1+0-1)+1=-1

(거너릴 일행의 '집중'을 굴려주세요!
-1이상이면 습격을 눈치 채고 깨어나 먼저 공격합니다.
-1보다 낮으면 버섯인간들이 먼저 공격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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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lower Guilty Gu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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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중굴림입니다.)

4dF+2=[0,+1,-1,-1]+2=1, 성공입니다.
Hidden 9 yrs ago Post by crazyor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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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razyor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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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너릴 일행의 공격턴입니다.
공격을 묘사한 뒤 적절한 능력치를 굴려주세요!)
Hidden 9 yrs ago Post by blow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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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lower Guilty Guy

Member Seen 8 yrs ago

일행 모두 배가 고파 깊이 잠들지 못한 상태였습니다. 그 와중에 듣게된 뿅뿅 소리. 그리 위협적으로 느껴지지 않은 나머지 일행들은 실눈을 뜨고 그것들을 보고야 말았습니다.

"버섯이다!"

일행들은 이미 이성을 잃어버린 상태였습니다. 누가 먼저랄 것 없이 손에 들고있던 무기들고 튀어나가 버섯들을 공격하기 시작했습니다.

(힘에 의한 공격입니다.)

4dF+2=[+1,0,0,+1]+2=4
Hidden 9 yrs ago 9 yrs ago Post by crazyor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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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razyor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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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섯인간들의 방어 롤: 4dF+1=(-1-1+0+1)+1=0

(대성공입니다! 보너스를 1개 드립니다. 시트에 기록해주세요
버섯인간들에게 데미지 4가 들어갑니다.)


"히이이이이프뇽!"
"인간이랑 놈, 하프오크까지...! 이, 이놈들 전부 눈이 맛이 갔다프뇽!!!"
그야말로 학살이었다. 굶주린 거너릴 일행을 막을 자는 없었다.
그들을 만만히 봤던 버섯인간들이야말로 혹독한 대가를 치렀다.

거너릴, 헤카테, 맥더프가 그들의 무기를 휘두를 때마다 버섯인간들은 픽픽 쓰러져갔다.
너무나 빨랐다.
그들의 특기였던 독포자가 미처 효과를 제대로 발휘하기도 전이었다.

전투는 순식간에 끝났다.
숨이 끊어져 늘어진 버섯인간들은 그야말로 커다란 느타리버섯으로밖에 안 보였다.

"버섯...." 헤카테가 침을 흘렸다. 자기도 모르게.
맥더프 역시 괴성을 지르고 있었다. "맛있는!!! 버섯이!!! 제 발로!!!"

취침턴 간이요리 난이도 롤=1d3=1

(획득한 식재료를 이용해 어떤 식으로 어떤 요리를 할지 묘사해주세요.
그리고 그에 따른 능력치를 굴려주시면 됩니다.

취침턴의 간이요리는 정식 요리턴과는 조금 다릅니다.
난이도와의 차이가 HP 회복량으로 연결되는 것이 아닙니다.
일단 성공하게 되면, HP를 얼마나 회복시키는 간이요리가 탄생했는지 플레이어가 3면체를 굴려 정합니다.
찝찝한 성공일 때는 3면체 굴림 결과에 -1 수정치가 붙습니다.
실패일 경우에는 요리를 망쳐 아무 것도 먹지 못한 것이 됩니다. 다른 실패와 마찬가지로 허탈함에, 깨어 있는 캐릭터의 HP가 -1씩 됩니다.

취침턴에서의 간이요리는 누가 먹지 못했다고 해서 잘 때 HP가 깎이진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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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lower Guilty Guy

Member Seen 8 yrs ago

"버섯하면 전골이지! 이놈들이 품고있던 독을 없애는데도 도움이 될 거야!"

맥더프는 솥에 물을 담아 전골준비를 시작했습니다. 요리의 실패로 시무룩해있던 헤카테도 기운을 차리고 버섯을 다듬기 시작했습니다.

버섯의 구조는 정말 단순했습니다. 그냥 평범한 버섯에 손발이 달려 움직이는 것처럼 느껴졌기 때문입니다.

"이런 단세포 생물이 어떻게 사람을 잡아먹어왔을까?"

"아, 그건 말이야."

맥더프가 조미료를 고르면서 말했습니다.

"이놈들의 본체는 버섯으로 된 몸이 아니라 거기서 뿜어져나오는 포자야. 버섯은 말하자면 균사로 지은 녀석들의 보금자리같은 거지. 이녀석들이 사람을 잡아먹는 방법은 간단해. 균사를 조종해 살아있는 사람을 죽이고 그 죽은 시체를 포자로 빈틈없이 뒤덮어 먹어치우는 거지."

"그럼 버섯을 죽였다고 해서 안심하기엔 이른 것 아닌가요? 포자들은 아직 남아있을지도 모르잖아요!"

모닥불을 키우던 거너릴이 걱정스러운 듯 말했습니다.

"아직 살아있는 사람에게 들러붙어 몸을 버섯으로 만들었다는 사례는 없으니까. 아마도 괜찮겠지."

물이 끓기 시작하자 맥더프는 헤카테가 잘라둔 버섯을 솥 안에 넣고 말린 해독제 허브와 조미료를 첨가했습니다. 독을 중화하는데 효과가 있을 것입니다.

(지능을 이용한 요리입니다.)

4dF+3=[-1,-1,0,-1]+3=0, 실패입니다.

(기회만들기 하겠습니다.)

사냥해 잡은 버섯은 썩어나도록 있습니다. 이게 이렇게 허무하게 다 없어질 이유는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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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능'을 굴려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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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lower Guilty Guy

Member Seen 8 yrs ago

(지능굴림입니다.)

4dF+3=[0,0,-1,-1]+3=1, 실패입니다.

(보너스 1점 소비해 다시 굴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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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ember Seen 8 yrs ago

(지능굴림입니다.)

4dF+3=[0,-1,+1,0]+3=3, 실패입니다.

(수용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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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모두가 할 말을 잃었다.
쉽게 얻은 것은 쉽게 잃는다고 했던가. 솥을 열었을 때, 내용물은 텅텅 비어 있었다.

"마, 말도 안 돼...이게 다 어디로 간 거지?" 맥더프가 망연자실히 중얼거렸다.
헤카테 역시 충격을 숨기지 못했다. 그녀는 의심에 가득찬 눈초리로 솥을 쏘아보았다. "이 솥, 뭔가 이상해. 어쩌면 이 솥에 비밀이 있을지도..."

버섯인간들이 죽어 남긴 버섯은 여전히 남아 있었다.
일행은 희망을 잃지 않았다. 그것들은 솥이 아닌 다른 방법으로 조리하여 취식해봤다.
"으욱! 퇫퇫!" 맥더프가 얼굴을 찡그리며 모두 뱉어냈다. "이, 이건, 도저히 놈 먹을 만한 게 아니구먼!"
"하프오크한테도 마찬가지야." 헤카테 역시 하나도 삼키지 못했다. 아무래도 먹음직스러웠던 건 겉모습뿐인 듯했다.

일행은 깨어 있어봤자 괴로움만 심해질 뿐이라고 판단했다.
추가적인 습격이 없도록 번갈아가며 보초를 섰다. 다른 이들은 애써 다시 잠자리에 들었다.

꼬르르르르륵-!
밤은 너무나도 길었다.

(실패의 결과로 모든 캐릭터의 HP를 1씩 깎아주세요)

다음날, 더욱 초췌해진 일행은 D-3층으로 올라갔다.
텅 빈 속 때문에 괴로웠지만 고지는 조금밖에 남지 않았다. 희망을 버릴 때가 아니었다.

"여기선 뭔가 다를걸세! 다들 기합 넣자고!" 맥더프 영감이 애써 외쳤다. 가장 힘들어보이는 건 그였지만.
헤카테는 거너릴을 바라보았다. 그럼으로써, 약해지려는 마음에 용기를 불어넣었다. '절대 죽을 수 없어. 난 살 거야. 살아서... 거너릴의 신부가 될 거야!'

(다시 탐색턴입니다. D-3계층의 기본 난이도는 4입니다.
사냥할 몬스터를 찾기 위해 어떤 식으로 탐색하실 것인지 묘사해주세요. 그리고 그 묘사에 따른 능력치를 굴려주십시오!

배고픔으로 인해, 전투 턴을 제외한 판정의 실패 때마다 파티 전원의 HP가 1씩 깎입니다.
만약 사냥을 포기한다면 허탈감으로 인한 패널티로 파티 전원의 HP가 3씩 깎입니다.
그것은, 아무 것도 먹지 않고 잠자리에 들었을 경우 공복으로 인해 파티 전원의 HP가 1씩 깎이는 것과는 별개의 손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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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lower Guilty Guy

Member Seen 8 yrs ago

3계층에 올라서는 순간 맥더프는 쓰러지고 말았습니다. 놀란 일행들이 용태를 살폈습니다.

"탈진한것 같아."

"기운을 차릴 때 까지 제가 업고있겠어요."

거너릴은 더이상 지체할 시간이 없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던전을 내달리며 곳곳을 훑어보기 시작했습니다.

(민첩을 이용한 탐색입니다.)

4dF+1=[+1,+1,0,0]+1=3, 실패입니다.

(기회만들기 사용하겠습니다.)

거너릴은 맥더프의 목숨이 경각에 치달은 상황에서 이런 실수를 할리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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