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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tg0098 9 yrs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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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렸습니다. 그리고 설정을 하나 더 추가했는데, 애슬로리아와 그 주변 국가들의 교단은 매월 1일 정기 기도 및 의식을 한다는 설정을 덧붙였습니다.
우이쌀은 플루터의 제안을 받고 가볍게 웃었다. "흥미로운 질문이군요. 아쉽지만 답은 저도 모른답니다. 그리고... 사실 중요한 질문은 아니지요. 정말 중요한 질문은 이거랍니다." 우이쌀은 손바닥을 플루터 쪽으로 앞으로 내밀면서 말했다. "당신은 달을 무엇이라고 생각하나요?"
플루터의 얼굴을 살피며 우이쌀은 이야기를 시작했다. "이야기를 하나 들려드리죠. 옛날 사람들은 보름달이 뜨는 날에는 하늘과 땅에 감사 인사를 드렸다고 합니다. 달은 정령들과 신들이 인간과 대화하는 통로이고, 보름달에는 가장 통로가 넓게 열렸으니, 신들과 소통하기 쉽다고 생각했기 때문이죠."
"하지만 사회가 발전하면서, 사람들은 이런 제사가 농사일이 바쁜 시점, 아니면 국가의 행사가 있는 날과 겹치면 불편하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그래서 이런 행사는 절기와 기념일을 고려해서 조정되었지요. 조정되고 조정되며, 제사의 형식도 많이 바뀌다 보니, 이 제사는 태양력 월로 매월 1일, 이 대륙 대부분의 교단에서 하는 정기 기도, 월초 의식으로 바뀌었습니다. 소나는 아마 알 지도 모르겠군요." 그러면서 소나를 은근히 바라본다.
"여기서 질문이 생깁니다. 원래 이 제사는 신들의 통로인 보름달을 통해 신과 인간을 잇는 것인데, 이렇게 변해버린 의식은 무슨 의미가 있을까요?"

우이쌀은 여기서 말을 멈춘 채 가만히 있었다가, 이윽고 다시 입을 열었다.
"저에게 달은 옛 시대와 전통, 그리고 잃어버린 본질의 상징입니다. 달력, 원래 달은 하늘의 시계였으나, 지금 사람들에게는 그저 장신구에 불과하죠."

우이쌀은 브린에게로 고개를 돌려, 마치 그보고 들으라는 듯이 말했다.
"마법도 마찬가지입니다. 마법이란 자연 곳곳에 숨이있는 신비한 힘을 다루는 것이었죠. 하지만 지금은 그 본질이 잊혀진 채 논문과 서적, 주문 등으로 변형되어 있습니다. 재미있지 않나요?"

우이쌀은 길고 긴 말을 끝마치며, 브린의 반응이 궁금하다는 듯 고개를 살짝 틀었다.
@crazyorpg 바다엘프들은 필라이나 교단을 잘 믿지 않는다는 설정을 추가했습니다만, 괜찮을지요?
우이쌀은 기억 속 희미한 잔해들을 끌어올렸다. 물론 들어본 적이 있다. 바다엘프의 왕국, 바샤' 엘로렌이 산산히 무너지고, 그 유랑민들이 정처없이 떠돌면서 불렀던 노래. 그들이 애슬로리아에 정착한 뒤로는 그런 노래는 거의 부르지 않고 있지만. 별들이 제자리를 찾아가는데... 이 구절은 어쩌면 마력 전쟁과 연관이 있을 지도 모르겠다고 우이쌀은 속으로 생각한다. 시모의 우이쌀에 대한 공격을 시작으로 오래된 마법을 부리는 마도사들은 신세대 마법사들에게 처참하게 패배했다. 몇몇 마법의 신을 섬기는 성직자들은 이 몰락이 신과 별들의 뜻이라고 말하고, 대학의 역사학자들 중 일부는 바샤'엘로렌은 마력전쟁의 여파로 바샤'엘로렌이 무너졌다고 주장한다. 그 자리에 없었기에 정확한 일은 모르지만, 우이쌀은 마력 전쟁 부분을 제외하고 바다엘프가 불렀던 노래라는 것을 동료들에게 말한다. 그러면서도 한편으로 드는 의구심. '어떻게 필라이나 교단이 바다 엘프의 노래를 안 것이지? 내 기억으로 바다 엘프들은 그들의 신을 섬기지 필라이나 교단을 섬기는 일은 거의 없을 텐데...'
아. 이제 봤습니다. 하지만 이것도 현재 설정과는 큰 관계가 없는 PM인데요...
어.... 이거 제가 지식 더듬기를 해야 하는 건가요. 아니면 제가 설정을 붙여 넣는 것이 가능한 것인가요?
우이쌀은 고개를 뜨덕인다. 스타더스트, 해석하면 별가루라.... 자신의 친구들 중에서는 별의 마도사도 있었지. 지금은 아마 죽었겠지만. 그런 생각을 하다가 고개를 들어 마렐리를 쳐다본다. "흐음... 흥미가 더욱 가네요. 그런데 설마 우리는 이대로 가는 건가요? 조사를 도와줄 간단한 마법 물품이라도 있으면 좋을 것 같은데요. 여기서 그런 걸 파니, 준비하지 않으셨다면 사셔도 좋고요." "그리고 설마 정보가 이게 다는 아니겠죠? 어디서 처음 도난되었으며, 관련된 교수들 명단, 지금까지 출판된 스타더스트에 관한 논문... 이런 걸 조금 주시면 조사가 훨씬 빨리 진행될 거예요." (만약 매력 판정이 필요하다면, 판정 결과는 (2+4+0)=6입니다.)
@potatos 죄송합니다. 이름을 헷갈렸네요. 그리고 우이우이라니... 그것도 귀엽긴 하지만....
아니면 제가 되돌리기 써서 돌아간 후 노파의 입을 막을 수도 있습니다.
우이쌀은 아직 분위기가 그렇게 많이 바뀌지 않았다는 것에 안도감과 호기심을 동시에 느끼며 노파를 바라보았다. "제 이름은 우이쌀. 더스크포인트 대학 근처의 사막에서 왔습니다. 유서깊은 가문인 핌퍼넬과 엮이다니... 상상도 못했습니다." "그리고 플루티 씨, 옳은 말이십니다. 제 딸 중 한명이 허브를 피우다가 폐기종으로 죽었죠." 그러면서도 플루티를 재미있게 생각합니다. '아주 흥미롭군. 그 논문은 굉장히 옛날 논문인데. 물론 요즘 사람도 유해성에 대해 알기는 어렵지 않지만 논문을 쓴 박사의 이름까지 아는 사람은 학자들 사이에서도 거의 없지.... 뱀파이어가 된게 정말 오래 전인가 보군,'
노파의 말을 기다리며 주위를 둘러봅니다. 기억이 맞다면 여기서 쓸만한 무기나 마법책을 구할 수 있을지도 모르겠군요. 조금 있다가 저 노파에게 지원을 좀 해달라고 물어봐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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