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ast Seen: 7 yrs ago
  • Joined: 9 yrs ago
  • Posts: 433 (0.14 / day)
  • VMs: 0
  • Username history
    1. crazyorpg 9 yrs ago

Status

User has no status, yet

Bio

User has no bio, yet

Most Recent Posts

탁한 물속이었지만 바르시온은 괴생물의 사체에서 사이퍼를 찾아낼 수 있었다.
바르시온은 다음과 같은 것을 얻었다.

-정체불명의 집게발 모양 사이퍼

(사이퍼를 판독하는 것은 난이도 2, 목표치 6의 지성 행동입니다.
판독 결과와 상관없이 적절히 분배해주시면 됩니다.
사이퍼 보유량을 초과했을 때의 패널티는 일전에 설명드린 대로입니다.)
바르시온의 말에 첼라는 안심했다.
그런 바르시온과 첼라를 보며 검은하양이 은은한 미소를 지었다. "바르시온 님껜 사람을 편안하게 해주는 신비한 힘이 있어요."

일행은 물이 고인 이 사각형 입구의 방을 좀 더 살폈다.
하지만 에인델이 건져 냈던 신스 원반 외에는 특별한 것이 보이지 않았다.

첼라가 말했다. "식물과 곤충이 많은 홀...지나 오셨죠? 그곳의 원형 입구 저편이 이 구조물의 제어실이라고 저는 분석했어요.
그쪽으로 가봐요. 저 괴물의 습격을 받느라 미처 못했던 설정 작업을 끝내면...엘라 언니가 끌려간 쪽의 새 입구가 열릴지도 모르니까요."

첼라의 말에 따라 일행은 사각형 입구의 방을 떠나려 했다.
그때 검은하양이 탁한 물속을 돌아보며 말했다. "어머, 쓰러뜨린 생물한테 사이퍼가 있나 안 찾아봤네. 흐음....그렇지만 저 물속에 들어가는 게 꺼려지긴 하네요.
바르시온 님 판단에 맡길게요."

(일행은 이제 어떻게 하나요?

1. 이곳을 나가 홀을 거쳐서 원형 입구 방쪽으로 간다?
2. 집게발 괴생물의 사체에서 사이퍼를 찾아본다?

참고로, 탁한 물속에서 사이퍼를 찾는 행동은 난이도 4, 목표치 12의 지성 행동입니다.)
(에인델의 시트, 장비에 '신스 원반'을 기록해주세요.
굳이 이 사이트의 캐릭터란을 이용하지 않으시고 따로 관리하는 시트가 있으시다면 상관없습니다만...)


에인델이 건네준 옷을 입고서 첼라가 말했다. "고마워요, 여러분."
첼라는 바르시온의 말을 듣고 기뻐했다. "아아! 시바르 오빠! 시바르 오빠가 무사히 여길 나갔군요..!!!"

그러던 첼라의 얼굴이 어두워졌다.
처녀는 떨리는 목소리로 말했다. "엘라 언니.....엘라 언니는....더 깊은 곳으로 끌려갔어요...저, 저는 가까스로 도망쳤지만...."

첼라가 계속 설명했다.
오빠인 시바르와 헤어진 뒤 엘라와 첼라 역시 출구를 찾아 헤맸다고 했다.
하지만 재차 습격을 받았고 그 와중에 엘라는 중앙 홀의 저 너머로 끌려가고 말았다고 했다.

"엘라 언니가 외치던 소리가 들려요... 도망치라고, 너만이라도, 도망치라고요..." 첼라는 눈물이 흘러나오려는 것을 참았다.
시바르와는 달리, 엘라까지 끌려가자 첼라는 혼자서라도 언니를 구하려고 했다고 했다.

"어둠 속을 헤매다가 저는 제어실로 보이는 방 하나를 발견했어요. 거기에서 이 구조물을 어느 정도 제어할 수 있는 것 같았죠. 저는 엘라 언니가 끌려간 쪽의 통로를 개방하려고 했어요. 엘라 언니가 끌려간 직후에 닫혀버렸거든요.
하지만 그곳을 다 살피기도 전에 아까...그...집게발 괴물의 기습을 받았던 거예요." 라고 첼라가 말했다.

제어실에 숨어서 사냥감을 노리던 집게발 괴물을 피해 첼라는 달아나다가, 이곳, 사각형 입구 너머의 물에 찬 방에까지 왔다.
구조물 저 너머에 숨어 계속 숨을 죽이고 있었다.
하지만 이 방까지 따라온 집게발 괴물은 결국 첼라를 발견했다. 첼라는 구조물에 매달린 채 놈에게 잡히기 직전이었던 것이다.

첼라가 몸을 떨었다. "놈의 몸통에 꽂혀 있던 머리들...보셨어요? 그 중에는 우리 마을 여자들의 머리도 있었어요.
하지만 실종된 모두는 아니었어요... 어쩌면...다른 여자들은 엘라 언니가 끌려간 곳에 있을지도 몰라요."

첼라가 바르시온의 손을 꼭 쥐었다.
처녀의 온기가 전해졌다. "오빠의 의뢰를 받으셨다 하셨죠? 저도 부탁드려요. 제발 엘라 언니를 저와 함께 찾아주세요...!"
(20..! 큰 이득이네요.)

검은하양이 눈을 동그랗게 뜨며 감탄했다. "와, 멋진 채찍 솜씨예요, 에인델 님!"
에인델의 채찍에 휘감겨 물밖에 나온 것은 지름 10센티미터 정도의 신스 원반이었다.
신스 원반은 투명했는데, 테두리에서 반짝거리는 빛을 내고 있었다.

(큰 이득의 결과, 이 원반의 쓰임새도 알 수 있는 것으로 하겠습니다.)

원반을 살핀 에인델에게 어떤 직감이 들었다.
이 신스 원반은 어쩌면 이 구조물에 있는 특정한 문을 쉽게 열 수 있는 '열쇠'일지도 모르겠다고.

(에인델의 시트에 '신스 원반'을 기록해주세요.^^)

한편, 바르시온의 토닥임에 처녀는 많이 진정되었다.
이름을 묻는 바르시온에게 처녀가 대답했다. "첼라....저, 저는....첼라라고 해요....
저기, 그런데, 제가 몸이 너무 젖어서....이 물에서 빨리 나가면 안 될까요? 여긴 너무 추워요." 첼라는 어깨를 덜덜 떨었다.

(이제 일행은 어떻게 하나요?)
두 동강이 난 괴생물은 기괴한 체액을 탁한 물에 뿌리며 가라앉았다.
바르시온이 물을 헤치고 다가와 안부를 묻자, 옷이 대부분 찢어진 처녀는 바르시온에게 안겨왔다. "흑....흐윽...너무...너무 무서웠어요....! 감사합니다, 살려주셔서.
그때 와주지 않으셨다면 전 죽었을 거예요. 머리가 잘려 저 괴물의 몸에 꽂히고 말았을 거예요. 다른 마을 처녀들처럼요...!"

처녀가 구조물 곁에 온 바르시온에게 안겨 흐느끼는 사이, 검은하양은 괴생물이 가라앉은 탁한 물속을 바라보았다.
검은하양도 발견했다. 바르시온이 이 방에 들어왔을 때 발견했던, 물속에서 반짝이는 뭔가를.

바르시온을 방해하기 싫었던 검은하양은 에인델에게만 속삭였다. "저기, 에인델 님. 물속의 저것, 보이세요? 저건 대체 뭘까요?"

(이제 일행은 어떻게 하나요?
참고로, 물속의 반짝이는 뭔가를 확보하는 것은 난이도 4, 목표치 12의 속력 행동입니다.)
푸컥!

"키쿠쿠쿠쿠크크크크극!" 투창이 또 한번 괴생물의 몸에 박혔다.
하지만 놈은 아직 살아 있었다.

(투창의 피해4에 괴생물의 장갑 1을 적용, 총 데미지는 3입니다.
괴생물의 체력은 2가 되었습니다.)


눈을 뒤집으며, 피를 흘리며, 괴생물은 바르시온 일행을 향해 물을 헤엄쳐 다가왔다!
놈의 집게발이 날카롭게 번뜩였다.

(괴생물은 단거리->지근거리 이동으로 턴을 마감합니다.
다시 주인공 일행의 공격턴입니다!

괴생물에 대한 공격 난이도는 3, 목표치는 3이 되었습니다.
장갑은 0으로 약화되었네요.)
(좋습니다. 분배한 사이퍼를 시트에도 반영해주세요.^^)

(바르시온이 첫 번째 회피에서 20이 나왔군요.
큰 이득의 결과, 이번 라운드에 완전히 물밖으로 빠져 나왔을 뿐만 아니라, 괴생물의 몸에 박혔던 투창을 회수했다고 치겠습니다.

괴생물의 집게발은 하나만 명중. 바르시온에게 5피해가 가해집니다.
바르시온의 장갑 3을 고려하면 최종 데미지는 2네요.
바르시온의 힘 역량은 14/16이 되었습니다. 시트에 반영해주세요.)


물밖에서 나온 바르시온과 합류한 에인델이 물속의 괴생물을 향해 거미술 발사기를 사용했다.

푸홧!

강철 거미줄이 괴생물의 몸을 꿰뚫었다. 놈에게 달려있던 잘린 머리 몇 개도 함께 뚫려버렸다.
괴생물이 비명을 질렀다. "키킥크킥카킥!"

(에인델은 거미줄 발사기 사이퍼를 소모합니다. 시트에 반영해주세요.
단거리의 목표에 대해 5피해. 괴생물의 장갑 3을 고려해 총 데미지는 2네요.
괴생물의 체력은 9가 되었습니다.)


바르시온이 검은하양에게 열광선 사이퍼를 발사하라고 외쳤다.
"네, 바르시온 님! 그렇게 할게요!" 검은하양이 서둘러 손에 드는 장치를 꺼냈다.

바아아아아아아아아앙!

소녀가 작동하자, 탁한 물 표면을 일시적으로 증발시킬 듯한 고열의 불기둥이 뿜어져 나갔다.
증기가 피어올랐다.

"키키키킼키킼크크크칵!" 불길에 휩싸인 괴생물이 몸통과 집게발을 뒤틀었다.
놈의 몸에 박혀 있던 잘린 머리들이 순식간에 불타 녹아버렸다.

(장갑을 무시하는 데미지 4가 가해집니다. 괴생물의 남은 체력은 5가 되었습니다.
여전히 주인공들의 공격턴, 바르시온만 행동이 남았습니다.

괴생물과의 거리가 단거리까지 떨어졌기 때문에 바르시온의 공격 수단은 장창 혹은 사이퍼밖에 없겠네요.
아니면 공격 말고 다른 행동을 하시나요?
어쨌든 바르시온, 행동해주세요!

괴생물에 대한 공격 난이도는 4, 목표치는 12가 되었습니다!
괴생물의 장갑 역시 1로 약화된 상태입니다.)
(그러고 보니 지난번에 얻은 사이퍼를 아직 분배하지 않으셨네요.

1. 원형통 형태의 점착 폭발통(Lv 5):
폭발하여 지근거리 내에 끈적거리는 점액 그물을 만듭니다.
걸린 PC는 힘 기반 행동으로 벗어날 수 있습니다. 난이도는 5.
NPC들은 사이퍼 레벨보다 높으면 탈출할 수 있습니다.

2. 바늘 형태의 정신 제어기(Lv8):
바늘에 찔린 상대에게 10분간 무엇이든 명령할 수 있습니다.
유기 생물체에게만 유효합니다.
상대는 힘 방어로 극복할 수 있습니다.

캐릭터들에게 사이퍼를 분배해주세요.
소지 한도를 초과하는 사이퍼에 따른 패널티는 이전에 설명드렸던 그대로입니다.)


물속에 들어온 바르시온이 투창을 날렸다.
투창에 맞은 괴생물은 몸을 뒤틀며 괴로워했다. 그럴 때마다 집게발을 짤깍거렸다.

(바르시온은 현재 물속에 들어와 있습니다. 괴생물을 물밖으로 유인한다면 공방 난이도는 5로 떨어질 수 있습니다.
투창의 피해는 4, 주사위 값 19라서 +3하면 공격력은 7이네요.
거기에 괴생물의 장갑 3을 반영하여 데미지는 4가 먹힙니다.
괴생물의 남은 체력은 11이 되었습니다.)


바르시온의 연이은 공격은 아쉽게도 통하지 않았다.
그 사이 괴생물은, 공격 목표를 비명을 지르던 여인으로부터 바르시온으로 돌렸다.

괴생물의 목에 꽂힌 인간 여자의 머리가 움찔거리더니 그 입에서 기괴한 소리가 흘러나왔다. "우리...함께...같이...있자..."
그와 동시에, 괴생물의 집게발 두 개가 동시에 바르시온에게 쇄도해 왔다!

(이 공격에 대한 방어 난이도는 6, 목표치는 18입니다.
이 괴생물은 1라운드에 2번 공격할 수 있습니다. 20면체를 두 번 굴려서 실패인지 성공인지 파악해주세요.

집게발 하나에만 맞는다면 피해는 5, 두개에 다 맞는다면 피해는 8입니다.

방어턴 이후엔 주인공 일행의 공격턴으로 넘어갑니다.
그 공격턴부터는 에인델과 검은하양도 전투에 합류할 수 있습니다.
에인델과 검은하양이 도착한다면, 괴생물과 바르시온은 지근거리 내에 있고, 에인델과 검은하양은 괴생물, 바르시온과는 단거리에 떨어져 있겠네요.

행동해주세요!)
균형을 잡은 바르시온이 위험에 빠진 여인을 향해 움직였다.
계단 앞은 탁한 물이었지만 바르시온의 용기를 꺾을 순 없었다.

철벙! 철벙!

물은 깊었다. 그래서 바르시온은 행동의 제약을 받았다.
하지만 바르시온은 워낙 날랬고, 집게발 괴생물이 그를 향해 반응하기 전에 지근거리까지 다가갈 수 있었다.

(괴생물에 대한 공격은, 수중 전투 상황을 감안해, 난이도 6, 목표치는 18입니다.
우선권에서 19가 나왔으므로 작은 이득. 바르시온의 행동 기회를 1번이 아니라 2번 드립니다.

공격이든 다른 것이든 괴물에게 2회 행동을 시도해주세요.
사이퍼 역시 항상 잊지 마시고요!)
(네, 이것으로 바르시온의 경험치는 3, 에인델의 경험치는 3이 되었습니다.
성장할 날이 머지 않았네요.^^)


에인델이 정체불명의 바늘을 살폈고, 검은하양은 정체불명의 원통형을 살폈다.
판별은 어렵지 않았다. 잠시 후, 그들은 다음과 같이 사이퍼의 정체를 알아냈다.

(1. 원형통 형태의 점착 폭발통(Lv 5):
폭발하여 지근거리 내에 끈적거리는 점액 그물을 만듭니다.
걸린 PC는 힘 기반 행동으로 벗어날 수 있습니다. 난이도는 5.
NPC들은 사이퍼 레벨보다 높으면 탈출할 수 있습니다.

2. 바늘 형태의 정신 제어기(Lv8):
바늘에 찔린 상대에게 10분간 무엇이든 명령할 수 있습니다.
유기 생물체에게만 유효합니다.
상대는 힘 방어로 극복할 수 있습니다.)

(캐릭터들에게 사이퍼를 분배해주세요.
소지 한도를 초과하는 사이퍼에 따른 패널티는 이전에 설명드렸던 그대로입니다.^^)


일행이 사이퍼를 나누고 있던 바로 그때였다.

"꺄아아아아악!" 날카로운 비명이 들렸다. 젊은 여성의 비명소리였다.
바르시온은 직감했다. 저것이 어쩌면, 시바르의 여동생 중 하나가 낸 비명일지도 모른다고.

비명은, 홀 저편에 열려 있던 사각형 입구 너머에서 나고 있었다.
바르시온이 날렵하게 그쪽으로 달려갔다.

"에, 에인델 님! 우리도 바르시온 님을 쫓아가요!" 검은하양이 급히 에인델에게 제안했다.

바르시온이 사각형 입구 너머로 들어가자, 약간 아래쪽으로 내려가는 계단이 있었다.
어두웠지만 천장 쪽의 흐릿한 조명 때문에 윤곽을 알아볼 정도는 됐다.

계단 저 너머는 온통 탁한 물에 잠겨 있었다.
바르시온은 탁한 물 속에서 금속성의 뭔가가 반짝이는 것을 눈치 챘다.

하지만 그쪽에 신경 쓸 때가 아니었다.
겨우 한 사람이 서 있을 만한 구조물이 탁한 수면의 위에 불쑥 드러나 있었는데, 옷이 거의 다 벗겨지다시피 한 처녀가 그 구조물에 매달려 있었다.

처녀는 버둥거리며 계속 소리쳤다. "악! 오지 마! 오지 마, 이 괴물!"
처녀가 버둥거리는 발 아래로, 괴생물의 집게들이 보였다.

탁한 물속에서, 집게발의 괴물은 처녀를 물속으로 끌어들이려는 것 같았다.
돌기가 돋아난 괴물의 몸통에 꽂혀 있는 것들은...분명, 여러 생물들의 잘린 머리였다.
그 중에는 인간 머리도 있었다. 끔찍한 고통에 일그러진 채 얼굴이 굳은 여성의 머리가.

구조물에 매달린 처녀는 바르시온을 발견했다.
처녀가 필사적으로 외쳤다. "도와주세요! 제발요...!!!!"

바르시온이 뭔가 반응하기도 전에, 휘청! 그는 균형을 잃으려 했다.
물에 젖은 계단이 너무나 미끄러웠던 것이다.

(이 계단에서 균형을 잡는 것은 난이도 3, 목표치 9의 속력 행동입니다.
주사위를 굴려주세요!

만약 균형 잡기에 성공한다면, 어떤 행동을 할지 말씀해주세요.
전투를 원할 경우 우선권을 위해 바르시온이 20면체를 굴리시면 됩니다.
에인델과 검은하양은 한 라운드 뒤에 합류하기로 하겠습니다.

만약 균형 잡기에 실패하신다면 다음 서술을 기다려주세요.)
© 2007-2024
BBCode Cheatsheet